파주 당일치기 여행 – 헤이리 마을, 데이트 코스

파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파주 당일치기 데이트 코스를 같이 확인해 봐요.

당일치기 데이트 코스 및 코스추천

저는,

의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저는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저녁으로 국물없는 우동을 먹었는데요.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국물없는우동’ 대신 ‘삼고집 파주본점‘ 도 추천드립니다. 커피가 굳이 필요없다면, ‘황인용뮤직스페이스’ 대신 ‘콩치노콩크리트‘도 괜찮아요.

그럼 지금부터는 방문후기 들어갑니다. 괜찮은 코스인지 확인해보세요 ^^

서울에서 파주 가는 길, 더티트렁크에서 브런치

용산에서 파주 가는 길. 저희는 오전 11시쯤 출발해서 꽤 출출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파주 가는 중간에 위치한, 미리 봐두었던 더티트렁크로 향했습니다.

더티트렁크 외관. 굉장히 건물이 크다

외관만 봐도 건물이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었지만,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어요. 주말에는 엄청 붐비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입구부터 굉장히 예쁘네요. 11월 초에 방문했지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밀가루, 맥주 등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서 무엇을 파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사실 이렇게 넓은 장소인 줄 몰랐는데.. 이렇게 엄청난 크기의 카페(?)일 줄은 몰랐네요.

빵,케잌 같은 디저트류 부터 맥주, 커피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더 멋지네요. 물론 여러 종류의 브런치도 팔구요.

저희가 시킨 브런치에요. 이름은 까먹었는데, 고기류도 있었습니다 ㅎㅎ. 그녀 왈, 가격도 이 정도면 합리적인 거라고 하네요.(저는 브런치는 잘 몰라서;)

더티드링크는 2층까지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 규모가 굉장하쥬? 큰 건물 안에 다양한 식물들의 조화가 잘 어울리네요. 독서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장소입니다.

2층에서 내려본 모습이에요. 왼쪽 코너가 브런치 파는 곳입니다 ㅎㅎ.

2층에는 저렇게 커플들과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어요! 저는 아직 커플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2층의 모습인데, 거의 1층 같은 모습입니다. 너무 넓어서 1층 같아 보이네요 ㅎㅎ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에서 오랜만에 E북으로 독서하기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헤이리 마을 안 쪽에 있는 황인용 뮤직스페이스입니다.

건물 외벽부터 뭔가 예술의 느낌이 납니다..!

화장실이 있는 2층에서 내려본 모습이에요. 사진 가운데에 보면, 저 또한 혼자 쓸쓸히 책을 보고 있네요 ㅋㅋㅋ. 황인용 뮤직스페이스에서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며 달과6펜스 라는 고전 문학을 읽었는데요. 클래식과 함께하니 뭔가 더 집중이 잘 되는 느낌! 그러나 지루해하던 그녀의 손에 이끌려 한시간 정도 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혼자서라도 다시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헤이리 마을 하면 소품! 구매욕구 불러일으키는 썸띵플레이

헤이리 마을은 작가들의 마을로 유명하지만, 여러 공방들도 많죠.

시간이 있었다면 이것저것 체험해봤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간단히 마을을 둘러보고, 썸띵플레이에서 여러가지 인테리어 소품을 보는 걸로 만족했어요.

식기, 조명, 시계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팔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썸띵플레이는 온라인 몰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언젠가 집을 갖게 되고 꾸미게 된다면, 꼭 여기서 사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 몰래.. 마음에 든다고 했던 예쁜 시계도 하나 구입해서 나중에 선물로 주었습니다 ^^

슬슬 출출할 시간! 송우현의 국물없는우동 강력 추천

이렇게 저렇게 구경하고 나니 슬슬 저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원래는 삼고집에 가고 싶었지만 소주가 너무 먹고 싶을까봐 바로 옆의 국물없는우동 집을 방문했어요.

송우현의 국물없는우동 집 외관입니다. 뭔가 전통이 느껴지네요.

실내 공간은 가정집 주방 같은 느낌이었어요. 오픈 주방이라 뭔가 더욱 믿음직스러운! 화장실은 아기자기하지만, 조금 불편하실수도 있겠네요.

맛있게 드시는 법! 손님들께 바치는 글에서 뭔가 믿음이 가는 느낌입니다.

난 운전하느라 마실 수 없는데 혼자 먹겠다며 맥주를 시킨 그녀.. 너무하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심플하고 정갈합니다.

고로케를 사이드 메뉴로 시켰는데, 고로케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맛이 아주 그냥 일품이쥬? 맛 없을 수가 없는 고구마 고로케

저는 떡 우동을 시켰는데요. 떡이랑 우동? 뭔가 신기한 조합 같고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쫀득한 떡과 쫄깃한 우동면의 조화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고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녀가 시킨 튀김 우동..! 국물 없는 우동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한 번 군침이 도네요. 또 가고 싶다 ㅠㅠ

깨를 한사발 갈아 넣었습니다. 국물없는 우동과 조합이 너무 좋아요. 고소한 맛과 우동 자체의 감칠맛이 굉장히 잘 어우러집니다. 삼고집 갔으면 어쩔뻔 했나요? 국물없는우동 재방문의사 200%!

파주하면 프로방스 마을이죠? 감성 자극하는 아름다운 불빛

오후 5~6시쯤 되니깐 슬슬 해가 집니다. 붉은 노을이 참 예쁘네요. 배도 채웠겠다 바로 근방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로 이동해 봅니다.

프로방스 마을은 남프랑스 테마의 마을로 유럽 스타일의 상점, 제과점, 레스토랑, 벽화가 있습니다(구글검색). 제 아이폰 카메라가 망가져서 밤에는 사진이 잘 안 찍혀요 ㅠㅠ. 멋진 야경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쉽네요. 프로방스 마을에 들어오면 다른 나라에 온 것처럼, 낯선 색감과 불빛들이 사람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데이트 코스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중간에 멋진 정원이 가꾸어져 있어서, 한 번 내부를 살펴보았는데요. 안에 카페도 있고 디저트도 있고 먹을 게 많네요.

정원을 빠져 나오니 이런 귀여운 산책 코스가 나오네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모두 다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어느 것 하나도 제겐 허락되지 않았쥬? ^^ ㅋㅋ

프로방스 마을에는 류재은 베이커리도 있었습니다. 나름 핫한 베이커리라고 그녀가 가보자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마늘빵이 유명한가 보군요.. 저도 동생 선물 겸 하나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하나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에서 득템!

많이 돌아다녔더니 슬슬 피곤하군요. 그래도 쇼핑은 놓칠 수 없죠. 파주프리미엄아울렛으로 출발해 봅니다.

음.. 이게 아울렛 맞나? 싶을 정도로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해 논 것 같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누나가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하더라고요? 네, 뭐.. 귀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쇼핑은.. 쇼핑에 집중하느라 사진을 찍은 게 많이 없네요. 하필 주말 쓱데이여서 이것저것 할인 받으니 굉장히 싼 가격에 몇몇 옷을 득템했습니다. 스웨터 같은 거 하나 샀는데 브랜드 이름이 생각안나고, 조던 점퍼 같은거 보면 16만원으로 40% 할인이었는데, 여기에 나이키 할인, 쓱데이 할인 등등 겹쳐서 10만원에 득템했어요!

용산에서 마무리~

마지막 쇼핑까지 완벽했던 데이트를 마무리 하고, 용산으로 돌아오니 오후 9시가 되었습니다. 참 알찬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빌렸던 렌트카를 반납하고, 김치찜과 소주로 마무리!(였으나 이후 3차까지 달림). 오랜만에 많이 돌아다녀서 꽤 지쳤지만, 너무 즐거웠던 파주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어디 서울 근교 당일 드라이브나 서울 근교 바람쐬기 좋은 곳을 찾다보면 인천이나 아랫지방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서울 위의 파주도 당일 드라이브나, 바람쐬기 좋은 곳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 이번에 어디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 파주는 어떠신가요?

이상 오로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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