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읍에서 그 유명한 감자빵을
맛보러 카페감자밭에 다녀왔습니다.
밭에서 갓 캐낸 듯한 비주얼에 쫀득한 식감까지
더해져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공간이었죠.
과연 명성만큼 맛있을지, 재미있는 굿즈들과
넓은 야외 정원까지 꼼꼼히 소개해 드릴게요!
감자 캐릭터가 반겨주는 갈색 건물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건물의 외관입니다.

갈색 톤의 깔끔한 건물 유리창마다 귀여운 감자 캐릭터들이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마당 앞쪽에는 거대한 감자 인형 박스가 놓여 있어서 다들 여기서 인증샷을 남기느라 바빴네요.
시그니처는 감자 크림라떼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향해 시그니처 음료 메뉴판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시그니처인 감자 크림라떼와 서리태 크림라떼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논커피 파를 위한 옥수수 크림라떼와 달콤한 초코우유 등 종류가 생각보다 무척 다양하더군요.
시즌 음료와 따뜻한 티 종류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복숭아에이드와 자두에이드처럼 상큼하게 입가심하기 좋은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다만 매장에 들어섰을 때 에어컨이 한 대만 가동 중이라 내부가 너무 더워서 땀이 삐질 났습니다 ㅠ
다행히 잠시 후 에어컨을 다시 세게 틀어주셔서 금방 시원해졌네요!
감자밭 마트 — 몸뻬 바지와 장화까지
음료를 주문하고 한쪽에 마련된 굿즈 판매 구역인 감자밭 마트로 향했습니다.

빨간색 플라스틱 팔레트 위에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소품샵 느낌이 아니라 정말 시골 마트나 농장에 온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하더라고요.
매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공간 연출이 정말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 쇼케이스 안에 굿즈들이 식품처럼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의류 굿즈들을 과일 상자나 야채 상자 같은 곳에 담아둔 연출이 정말 기발하게 다가왔네요!
한편에는 귀여운 시골풍 의상을 입은 마네킹도 세워져 있습니다.

감자밭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화려한 몸뻬 바지를 세트로 코디해 놓은 모습입니다.
밀짚모자까지 씌워 놓으니 영락없는 꼬마 농부 비주얼이라 웃음이 절로 나왔네요 ㅎㅎ
신선함을 유지하듯 대형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굿즈들의 모습입니다.

알록달록한 가지, 당근, 감자 모양의 인형 키링들이 한 팩씩 포장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밀짚모자와 문구류도 가득해서 기념으로 하나쯤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농부 스타일의 필수 아이템인 장화와 지비츠 세트도 보였습니다.

옥수수 상자 위에 알록달록한 지비츠와 알록달록한 장화들이 사이즈별로 담겨 있습니다.
직접 신어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둔 공간이라 연인끼리 이색 체험하기에도 제격이죠?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아기자기한 식기류 세트도 눈여겨보았습니다.

귀여운 감자 일러스트가 그려진 감자밭 접시 세트가 깔끔하게 박스 포장되어 있습니다.
신혼부부 선물용이나 자취생 친구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 딱 좋아 보이더라고요.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 컵인 리트컵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텀블러처럼 들고 다니기 좋은 텀블러 컵에 초록색 홀더가 매치되어 감각적인 느낌을 줍니다.
매진 임박이라는 안내 문구를 보니 역시 인기가 대단한 아이템인 듯싶었네요.
장바구니에 가득 담겨 있는 귀여운 인형 굿즈들도 앙증맞습니다.

당근과 보랏빛 가지 모양을 한 폭신한 인형들이 노란 바구니 안에 무심히 쏟아져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가방 꾸미기용 키링으로 쓰면 포인트가 제대로 될 것 같더라고요 ㅋㅋ
통유리 너머 정원이 액자처럼
음료와 빵을 픽업하여 안내 표지판을 따라 신관 건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푸릇푸릇한 조경 사이로 깔끔하게 깔린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관이 나옵니다.
1층에는 실내 좌석과 굿즈샵이 있고 2층에도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넓은 야외 정원이 펼쳐집니다.


초록빛 나무 그늘 아래 나무 테이블과 철제 의자가 놓여 있고, 안쪽으로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오두막 놀이터까지 이어집니다.
노란색 조명선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구석구석에 감자 캐릭터가 숨어 있어서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규모예요.
다만 여름에는 야외가 무척 더워서,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겠네요.
드디어 신관 안쪽 통유리창 자리에 자리를 잡고 바깥 풍경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드넓은 정원의 나무들과 푸른 하늘이 액자처럼 한눈에 들어옵니다.
유리창에 붙은 커다란 감자 스티커 덕분에 우주에 떠 있는 듯한 사진도 건질 수 있죠.
신관 내부 공간은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쾌적했습니다.

바닥은 자갈처럼 마감되어 독특한 자연의 느낌을 풍기고 소파 좌석도 푹신해 보입니다.
일반적인 대형 카페들과 확실한 차별점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라 무척 만족스럽더라고요.
우유 크레이트 상자를 테이블로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자리입니다.

소파에 깊숙이 기대어 앉아 다리를 뻗으면 바로 눈앞에 청량한 숲 뷰가 펼쳐집니다.
창문 가득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감자 장식들이 이곳만의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달콤한 크림라떼 음료 한 잔을 손에 쥐고 느긋한 여유를 즐겨 보았습니다.

종이컵에 씌워진 컵홀더에도 카페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음료의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아주 훌륭해서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맛있는 감자빵을 사기 위한 손님들로 실내가 북적였습니다.

쟁반 가득 감자빵을 수북이 담아 계산대로 이동하는 분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포장 세트 판매대도 잘 되어 있어서 다들 양손 무겁게 박스를 들고나가는 모습이었네요.
감자빵 4종, 솔직한 맛 비교
오늘의 핵심 메뉴인 맛있는 감자빵을 본격적으로 시식해 볼 차례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진짜 감자를 반으로 쪼개놓은 것 같은 극강의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얼른 먹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저희는 오리지널, 초당옥수수, 토마토바질, 치즈까지 총 네 종류의 감자빵을 구매했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역시 쫀득한 빵 피 속에 포슬포슬한 감자 앙금이 가득 차 있어 맛있더라고요.
다만 맛의 취향 차이가 확실했는데 저는 짭짤 고소한 오리지널이 원픽이었고 여자친구는 달달한 초당옥수수가 제일 맛있었답니다 ㅋㅋ
오리지널 : 짭조름하고 담백한 감자 본연의 맛이 가장 무난합니다.
초당옥수수 : 달달한 소스와 톡톡 씹히는 옥수수 맛의 조화가 이색적입니다.
토마토바질 : 상큼한 토마토 향과 쌉싸름한 바질의 풍미가 은근 잘 어울립니다.
치즈 : 쫀득한 치즈가 채워져 있어 묵직하게 고소한 맛을 냅니다.
춘천 신북읍 카페의 매력은 이처럼 개성 강한 빵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세트로 파는 구성은 오직 단일 품목으로만 묶여 있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다양한 맛을 한 상자에 골고루 섞은 혼합 세트도 판매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아마도 매출 증대를 위한 판매 전략인 것 같은데 소비자 입장에선 살짝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카페감자밭 본점만의 독특한 컨셉과 분위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다 왔네요.
총평
- 맛: 쫄깃한 식감과 포슬포슬한 감자 소가 어우러져 한 끼 간식으로 훌륭합니다.
- 추천도: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예쁜 야외 정원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 재방문의사: 재방문 의사 90% 이며, 가을에 맛있는 감자빵 먹으러 또 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