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에 왔다면 펑지아 야시장(Feng Chia Night Market) 방문은 필수죠? 무엇을 먹을지, 그리고 무엇이 있는지 저의 방문기를 함께하면서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 쫀득 고구마볼
- 관자구이
- 버섯구이
- 오뎅탕
- 후추빵
* 타이중 여행일정을 고민중이시라면, 저의 포스팅 타이중 2박3일 여행기 를 참고해 주세요.
타이중, 펑지아 야시장(Feng Chia Night Marker) 알아보기
펑지아 야시장은 타이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야시장입니다. 다른 나라의 야시장이 그러하듯, 펑지아 야시장 또한 대만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입구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냄새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ㅎㅎ. 굉장히 큰 규모의 활기 넘치는 야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를 비우되 에너지 넘치게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시내에서 나름대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숙소가 시내에 있다면 여행 중 방문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펑지아 야시장으로 이동!
저는 대만 타이중에 입국한 날 바로, 펑지아 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장 빠르게 대만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배도 너무 고팠습니다 ㅎㅎ
저 캐릭터 뭐였지? 어디선가 봤었는데. 여튼 너무 귀여운 캐릭터가 저희를 반겨주네요. 입구에서부터 설렘 가득..!
그러나 코너를 돌아서 찐 입구를 보자마자, 굉장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시장에 사람 많은 건 알았지만, 많아도 너무 많잖아? 사람 많은 걸 싫어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맛있는 음식도 많은 곳이란 거 아니겠어?!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인파를 뚫고다닐 전투 태세를 갖춰 봅니다.
이건 꼭 먹어봐야쥬? 쫀득 고구마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쫀득 고구마볼이었어요. 친구들이 저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다며!
역시나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저게 바로 말로만 듣던 고구마볼! 가격도 50달러 정도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고구마볼을 만드는 주재료는 이렇게 정사각형 형태의 모양을 띄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둥글게 되는 걸까요?
이렇게 기름에서 지글지글 튀겨지면서 점점 둥근 모양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동그란 고구마볼. 그럼 맛은 어땠냐구요? 존맛 ㅋㅋㅋ! 미친듯이 맛있다 이런것보다도 쫄깃한 고구마 식감이 재밌고 색다르다고 할까요. 괜히 많은 추천이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맛있겠죠. 관자구이
그 다음 시식해본건 관자구이입니다. 당연히 맛있겠죠? 이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구이가 있으니, 좋아하는 해산물이 발견되면 꼬치나 구이로 드셔보세요. 해산물은 별로 살 안 찌지 않나요? ㅎㅎ
내가 좋아하는 버섯만 따로파네? 버섯구이
저는 평소에도 버섯을 참 좋아하는데요. 펑지아 야시장에서는 버섯만 구워서 파는 집도 있고,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실제로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버섯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버섯구이집! 우와,, 전문적으로 버섯 구이를 하는 집이 있다니! 대충 구워도 맛있는 버섯을 전문가가 구우면 어떻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ㅎㅎ
보이시나요..! 잘 익은 버섯구이가! 아마도 새송이버섯인 것 같아요. 뭔가 전문적으로 보이는 것이 군침이 싹 돕니다!
가격은 큰게 100달러, 작은게 75달러이네요. 양념도 후추,소금 마늘, 매운양념등 다양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큰 버섯 구이는 두가지 양념을 선택할 수 있네요.
역시나 엄청난 인파. 그리고 이 버섯구이 집은 유독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긴 인내를 거쳐야 할 것 같았지만, 전문점이라 순환이 빨라 어느덧 제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고지가 눈 앞에! 큰거 100달러 짜리를 시키고, 갈릭 양념(5달러 추가)와 소금 양념을 추가합니다.
드디어 맛보는 버섯구이..! 캬 말해 뭐하겠습니까! 환상.. 매일 먹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잘 구워진 버섯에, 잘 어울리는 양념의 감칠맛이 더해지니 이 곳이 천국이었습니다. 다른 양념들도 더 맛보고 싶었는데, 먹어야 되는 음식들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섰습니다 ㅠㅠ
드디어 앉을 곳을 찾았다. 오뎅집!
타이중 야시장은 다른 야시장보다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적었어요. 대신 더 많은 즐길거리가 빽빽하게 들어섰지만요. 그러나 오뎅집은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펑지아 야시장의 오뎅집과 한국 오뎅과의 차이점은 토핑이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점이었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또는 예쁜 것 위주로, 본인 취향에 맞는 오뎅탕을 완성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별미 중의 별미였던, 후추빵
이제 배도 많이 찼겠다, 돌아가려는 찰나!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후추빵! 사실 아까부터 찾아보긴 했는데, 눈에 띄질 않더라고요.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입구쪽 가까운곳에서 메인거리 옆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나에 60달러였습니다. 저희는 충분히 배가 불러서, 하나만 사서 맛만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전통 방식의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지더라고요.
후추빵을 감싸고 있는 봉지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 깨를 주근깨로 표현했네요.
고기와 부추 같은게 한가득! 딱봐도 굉장히 맛나보이죠? 겉은 보시다시피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뭔가 굉장히 익숙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ㅎㅎ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했던 펑지아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의 핵심은 역시 먹부림이지만, 그 외에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다양했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드려 볼게요.
오락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장? 오락실도 많았어요. 핀볼이라거나 인형 뽑기 같은 것 들이요. 먹다가 지치면 한 번쯤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 보시면 많은 어린이들이 오락을 즐기고 있네요. 뭔가 우리나라보다 활성화되어 있는 기분? 한국에서는 다들 PC방에 . 가있을텐데 말이죠. 오히려 이렇게 오픈된 곳에서 게임하는 모습이 안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작을 즐기기도 하더라고요? 다들 고수의 향기가 물씬.. 저도 옛날엔 할 줄 알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어떻게 하는지 까먹었네요 ㅠ
케이스파이 저리가라, 감성 가득 케이스 DEVIL Case
저는 아이폰 유저인데요. 케이스티파이보다 더 예쁘고 튼튼해보이는 아이폰 케이스 매장이 있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바로 대만의 데빌케이스에서 만든 데빌케이스(DEVIL CASE) 입니다. 아이폰 케이스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진짜 Casetify 저리 가라 . 할수준으로 예쁘고 견고해 보입니다. 하지막 가격 또한 케이스티파이 수준으로 사악하다는거 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구매하지는 못했습니다.
맥주캔 케이스가 저는 너무 예뻤습니다. 그냥 사올껄 그랬나..
아이폰 케이스도 너무 예쁘죠? ㅠ
예쁜 옷과 기념품이 한가득
옷 상점도 많았습니다. 깔끔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디자인까지. 장신구도 많이 팔고요. 가격도 제 생각에는 합리적이었는데요. 기념으로 옷을 사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나만의 장소를 찾아보세요
펑지아 야시장은 굉장히 커서 저도 모든 음식을 맛보거나 즐기진 못한 것 같아요. 한두시간 정도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타이중을 여행하신다면 여유롭게 펑지아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여러분들의 장소를 찾아서 공유해주신다면 어떨까요?
이상 펑지아 야시장 방문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