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 식도락만 즐기기 아쉽다면? 일월담으로 근교여행 떠나보세요

타이중은 시내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고 고메습지만 가도 충분하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는 타이중 근교의 일월담(Sun Moon Lake)를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타이중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면 식도락만 즐기기에는 아쉬운 것 같아요. 내 위장은 한계가 있다, 또는 나는 먹는 거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시는 분들은, 타이중 근교여행으로 조금 더 풍부하게 타이중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난터우 지역의 일월담(Sun Moon Lake) 방문 후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대만 타이중 2박3일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일월담(Sun Moon Lake) 소개

일월담은 대만 타이중 근처의 난터우 지역에 위치한 호수로, 대만에서 최대 크기라고 해요. 특히 일월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다샤오 지역 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통해 정상에 도착하면 대만 토착민 지역을 방문해서 공연이나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니 빨리 출발해서 하루 종일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일월담 근처 지역에서 재배되는 홍차가 일품이라고 하니, 차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하셔서 선물로 홍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중 > 일월담 이동하기 (최소 2시간, 최대 3시간)

먼저 타이중 시내에서 일월담을 즐길 수 있는 이다샤오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 타이중 시내에서 (난터우 버스역)Nantou Bus Gancheng Station 으로 이동하여 티켓 구매
  2. 난터우버스역 -> (일월담역)Sun Moon Lake Station으로 이동 (버스. 1시간 30분 소요)
  3. 일월담역 바로앞 항구에서 -> 이다샤오 항구로 이동(보트. 1회 환승. 총 30분 소요)
  4. 이다샤오에서 케이블카, 원주민 지역 방문, 이다샤오 쇼핑거리 등 일월담 즐기기

의 루트를 사용합니다.

타이중의 난터우 버스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월담 가는 법

1. 버스 이동 : 타이중의 난터우 버스정류장(Nantou Bus Gancheng Station) -> 일월담 버스정류장(Sun Moon Lake Station)

타이중 공원 근처에 위치한 난터우 버스정류장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낡고 사람이 없어서, 이때만 해도 일월담 방문객이 적나보다 생각했어요. 물론 이후 실제로 일월담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

안내 직원 분이 지도를 보여주며, 가는 경로를 상세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영어를 잘하시고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걸 구매했어요. 시즌별, 요일별, 패키지 티켓 별로 가격이 다양합니다. 500달러~1000달러 정도 했는데, 저희는 가장 저렴한 패스권인 500달러 짜리를 구매했습니다.

조금 기다리가 일월담 버스정류장 가는 버스가 와서 출발~! 아 참고로 왼쪽 사진은, 관광버스 같은 거에요. 저희가 탄 버스는 일반 고속버스같은 느낌입니다. 주제와 무관하지만 예뻐서 찍어봤어요!

이렇게 버스를 타고 일월담 버스정류장(Sun Moon Lake Station)까지 가는 데에는 1시간30분~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2. 보트(배)로 이동: Sun Moon Lake Station -> 이다샤오 부두

한시간 40분여에 걸쳐 드디어 일월담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목 좀 축여주면서, 저희가 가야 할 항구를 바라보며 쉬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항구가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트가 재밌게 생겼네요? 보트 간격은 2~30분마다 있는듯 했고,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렸습니다.

저희도 이다샤오 항구로 출발~!

오랜만에 타 보는 보트(?)에 신이 납니다.

보트를 탈 땐, 한 번의 경유가 필요하다.

보트를 탄 지 15분 정도 경과 후에는, 위와 같이 생긴 중간 지점에 내려 한 번 더 다른 보트로 갈아타야 합니다.

마침내 이다샤오 항구에 도착~!

일월담(Sun Moon Lake) 방문 후기

활기찬 이다샤오 항구

?!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할 때와 달리, 이다샤오 항구에 도착하고 나니 초입부터 사람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그런데 놀랍게도 한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음?! 가는길에 왠 다리 없는 귀신(?)도 발견.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 인파를 좀 보세요. 엄청난 관광객들이 이다샤오 거리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기 관광지인 일월담에 한국이 관광객이 아직 적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ㅎㅎ 항구 주변에서의 여러 가지 공연, 먹거리, 쇼핑 거리 등 정말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해서 이다샤오 거리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어요. 맛집과 공연 등 제대로 즐기고 싶은데! 케이블카 운영 종료 시간이 오후 4시 쯤으로 굉장히 이른 시간에 닫기 때문이지요ㅠ. 일월담을 방문하실 계획인 분들은 이다샤오 부두에 오후 12시에서 오후 1시에 도착할 수 있는 일정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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