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논현동에서 일식 아부라소바 한 그릇 먹고 왔습니다.
원래 포장으로만 즐기던 곳인데 매장에서 직접 먹으니 더 맛있었네요.
꾸덕하고 자작한 마제소바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곳, 아부리소바입니다.
새로 이전해서 쾌적해진 외관과 대기 공간
깔끔한 그레이 톤으로 정돈된 가게 외관입니다.

한자로 크게 기름 유(油) 자가 적힌 간판이
멀리서도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게를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면서
훨씬 깔끔해진 인상을 줍니다.

웨이팅 손님들을 위해 마련된 전용 대기 공간도 보입니다.
원래 이전하기 전에는 대기장소가 딱히 없었는,
이제는 그늘막 아래 편하게 기다릴 수 있겠네요.
선풍기까지 놓아두신 센스가 돋보입니다.

입구 옆쪽에는 캐치테이블 기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강남 논현동 아부라소바의 엄청난 인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기 표지판이네요.
주말 피크 타임에는 미리
원격 줄서기를 활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찌석 위주의 깔끔한 내부와 키오스크 주문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길게 뻗은 다찌 테이블이 반겨줍니다.

강남 논현동 매장의 주방을 빙 둘러싼 구조라
혼밥하러 오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더군요.
뒤편 벽면에는 옷걸이가 있어
외투를 걸어두기 편리합니다.

주문은 입구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표 메뉴인 아부라소바는
매콤한 맛과 담백한 맛 두 가지로 나뉘어 있네요.
가격은 동일하게 12,000원이라
취향껏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 과정을 눈앞에서 바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일사불란하게 면을 삶고
고명을 올리는 모습이 아주 청결해 보였어요.
믿고 먹을 수 있는 오픈 키친은 늘 신뢰가 가죠?

저희가 주문한 내역이 담긴 영수증입니다.
매콤한 맛에 면 추가와 마늘 토핑을 얹고,
마무리용 흰쌀밥 반 공기까지 알차게 주문했습니다 ㅋㅋ
총합 27,000원으로 아주 든든한 점심 식사가 될 예정입니다.

테이블 앞쪽에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오리지널 맛을 즐기다가
다시마 식초를 넣어 변화를 주라고 적혀 있네요.
양념이 남으면 주방에 무료 밥을 요청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ㅎㅎ
매콤한 특제라유소스 아부라소바의 묵직한 맛
추가로 주문한 흰쌀밥 반 공기가 먼저 귀여운 공기에 담겨 나옵니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이라 나중에
양념에 비벼 먹기에 최적의 상태더라고요.
부족하면 주방에 소량의 밥을
무료로 더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꼭 밥 비벼먹으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영롱한 비주얼의 아부라소바 매콤한 맛이 등장했습니다!
두툼한 차슈와 온센다마고, 파, 김가루 등이
그릇 가득 화려하게 토핑되어 있네요.
매번 담백한 맛만 고집하다가
특제라유소스는 처음인데 붉은 양념이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면과 고명들을 골고루 비벼보았습니다.
꾸덕한 소스가 굵직한 면발에
겉돌지 않고 착 감기는 밀착력이 훌륭하네요.
포장으로 먹을 때보다 매장에서 바로 받아서 비비니
온기가 유지되어 훨씬 잘 비벼집니다.
매콤한 맛이 확실히 감칠맛을 확 끌어올려 줘서
제 입맛에는 이게 찐이더라고요 ㅎㅎ

남은 소스에는 아껴둔 면발과 밥을 함께 슥슥 비벼서 먹어봅니다.
톡 터지는 밥알 사이사이로
기름진 매콤함과 마늘 향이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맵거나, 국물 없는 면을 선호하지 않던 저도
이 집 덕분에 마제소바류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네요!
총평
- 맛: 매콤한 특제라유소스의 묵직하고 매콤칼칼한 감칠맛이 아주 훌륭함
- 가격: 아부라소바 단품 12,000원으로 강남 상권 대비 합리적인 편
- 추천도: 꾸덕하고 감칠맛 넘치는 비빔라멘을 선호하는 분들
- 재방문의사: 다음에도 무조건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